이 간행물은 ‘세계 철학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철학의 날을 따로 기념하는 이유와, 현대 사회에 철학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자문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상철학’ 학교의 제자인 우리에게 철학이란 현실과 무관한 이론적인 학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알고 삶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지식과 경험의 결합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실용적인 목표입니다. 특히 주어진 순간에 우리 앞에 놓인 무한한 가능성으로 인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는 현대 생활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간행물에서 선택한 주제는 ‘변화’입니다. 변화는 우리 삶의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자세히 보면 전 날과 똑같은 날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움직이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 내부에서도 감정, 생각, 의견, 기분 등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쉬지 않고 바뀝니다. 왜 모든 것들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것이며, 또 그 변화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어떤 방향으로 사물들이 움직이고 있나요? 그 변화의 방향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까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어떠한 내적인 힘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의 일상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점을 넓혀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철학의 역할입니다. 철학은 우리의 삶을 다양한 각도와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도구들을 제공합니다. 산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삶을 배울 때, 우리는 인생의 경험을 확장시키고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관점을 넓히고 고양시키는 데 필요한 첫 번째 변화는 바로 소크라테스가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명언에서 표현한 그 접근 방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아테네 사람들은 삶이 무엇인지, 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확신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인생이란 위대한 미스테리이며 , 그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큰 바다의 물 한 방울에 볼과하다는 것을 인식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겸손함, 호기심, 삶을 이해하려는 내적 의지는 그를 위대한 철학자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인생이 위대한 미스테리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주어진 삶을 더 잘 이해하고 가치있는 경험들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이를 위해 인생의 관점을 더더욱 넓히고 싶으시다면, 이 철학에의 아름다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일라닛 아다르
뉴 아크로폴리스 한국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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