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많은 심리적 질병 중 우리는 결정에 대한 어려움 및 혼란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 중 다수는 불만족스러움에 우리의 삶이 휩쓸리도록 방치한다. 이러한 현상의 주된 이유는 효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허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특정 활동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활동이 그들의 삶에 목적을 부여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학업이나 직업을 구원의 방법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들의 상황에 대한 원인의 뿌리가 그들 자신 속에 깊게 내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실리를 위한 모든 활동들은 이를 추구하는 자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채 이행 된다면 무의미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무엇을 할 때 그리고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우리 자신에게 이유를 물어야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순전히 텅빈 어떤 것을 채우는 또는 단순히 우리의 걱정을 덮기 위해 하는 모든 활동들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그저 우리 자신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방편으로 인위적으로 채워진 시간이 끝날 경우 산만함과 혼란이 우리를 다시 찾아온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직업이나 활동을 잘못 선택했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실수에 대해 위로 받기 위해 다른 것을 찾는 경우, 선택한 활동이 끝나면 이전과 똑같은 심리상태로 돌아올 뿐이다.

사실 우리를 가르친 이에게 화살을 돌려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문을 만들지 못한 이 사회를 향해서. 그러나 이러한 것이 사실일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는 이유에 결점이 존재하며 그로인해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를 모른채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이유는 우리가 무언가를 더 알기 위해서인가, 우리 스스로 내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인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인가, 어떠한 것을 능숙하게 터득하여 특정한 일에 적용하기 위해서인가, 또는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해서인가, 어떤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서인가? 여행을 하기 위해서인가? 등등, 우리가 무엇을 할 때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빠질 수 없을 것이며 단순히 그 목적이 “시간 때우기”가 아닌 이상 이에 대한 답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우리 행동의 목적은 세상과 우리 자신의 진정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반드시 실리적이어야하며, 적용가능하고, 의미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행동하기 이전에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하게 정의된 방향을 알고 있어야 한다. “왜?” 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목적을 제공하며 “어디로?” 라는 질문은 우리가 밟아야 할 과정들이나 가야할 길에 대한 방향을 보여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정한 목적으로 이끌 수 있다. 명확한 방향이 없다면 우리의 행동은 시공간에서 길을 잃을 위험을 안게 되며 그 만큼 명확한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기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종착점이 어딘지 알고있다는 것은, 이로 가기 위한 적당한 수단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간이 어디로 갈지를 정하는 것은 목적지로 가려는 의미를 찾으려는 것이다.

* 델리아 슈타인베르크 구즈만의 저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으로 하는 일” 에서 발췌

영어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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