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조화, 그리고 균형

갈 마토키 / 뉴 아크로폴리스 한국

건강, 조화, 그리고 균형

오늘날의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걱정합니다. 특히나 겨울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죠. 이처럼 우리는 건강한 삶을 원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건강하다”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기분이 좋을 때” 건강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고 나쁜 것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건강한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로부터 여러 고대의 전통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정의를 균형과 조화의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자연은 본질에 따라 언제나 조화와 평형의 상태를 갖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연이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듯 우리의 신체, 감정, 정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게 가졌을 때, 우리의 감정이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를 때, 우리의 정신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할 때, 그럴 때 우리는 건강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조화의 상태에 이르고 우리 존재를 이루는 여러 부분들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 한 가지는 우리의 몸과 우리의 삶이 외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인식하는 것입니다.

말을 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는 아기들은 이를 표현하기 위해 다른 방식을 사용해 부모님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우리의 몸도 똑같습니다. 몸은 우리에게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고통과 우울, 불편한 느낌 등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우리에게 전달되면, 우리는 무언가 조치를 취합니다. 예를 들어, 만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이 생겼다면 우리는 고통을 덜고 하루를 무리 없이 시작하기 위해 약을 먹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렇게 묻죠. “이런 고통은 왜 생긴 걸까? 내 몸이 나에게 하려는 말은 무엇이고 나는 뭘 해야 할까?”라고요. 만일 우리가 그 이유를 찾게 된다면, 아기는 더 이상 울지 않을 거예요.

감정도 마찬가지예요. 고통스러운 감정 역시 우리가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말아야 할 신호 중 하나예요. 우리의 슬픔과 분노, 불만족 뒤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물론 이론적인 수준에서 알아내는 것으로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아낸 것에 따라 실제 변화를 만들어내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은 궁극적으로 조화의 상태를 이루기 위한 일련의 행동들을 이끌어낼 거예요.

이와 같은 자신의 내면과의 대화는 건강해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점 우리의 몸과 감정, 정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알아내게 되고, 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항상 이 욕구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언제나 예외가 있기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의식적인 인식과 상식 그리고 분별력이 함께 뒤따라야 합니다.

자신의 상태를 발견하는 과정은 우리의 신체와 감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대 전통에 따르면 가장 깊은 내면의 욕구인 영혼이 필요로 하는 것들 역시 인지해야 합니다. 영혼은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밖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 안에서만 찾을 수 있죠. 이 답을 찾아낸다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와 조화로운 삶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훌륭한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플라톤은 우리의 영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철학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때 그가 말한 철학은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한 과정으로써의 철학이 아닌, 우리 스스로의 본질과 삶의 본질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한 일상적인 과정으로써의 철학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우리 삶의 서로 다른 여러 부분들을 통합하고 또 조화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정리하자면 건강은 “좋은 느낌”이 드는 상태뿐만 아니라 우리 몸과 정신, 영혼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찾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가끔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또 가끔은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움직이고, 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변화를 만들어낼 용기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